제주도 "군포 확진자, 제주도에서 감염됐을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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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군포 확진자, 제주도에서 감염됐을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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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현일 27일, 입도 전에 감염됐을 가능성"

단체로 제주도를 여행했던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 교회 목회 모임 일행 25명  중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들이 제주도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31일 오후 이들의 제주도 여행 2박3일 일정(5월 25~27일)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제시했다.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A씨의 경우 29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고 하나, 31일 확진자 중 한명인 B씨는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인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확진자 6명이 모두 제주도 여행시 같은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중 1명이 A씨 보다 2일 앞선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한 점, 여행 중 같은 차량을 이용했던 사람들에게서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확진자들이 제주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B씨의 경우 증상발생일 기준으로 제주 입도 전 25일 이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이들 단체여행객들은 차량 3대를 나눠 타고 다녔는데, 확진자 6명 모두 같은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증상 발현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도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명의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에 이들의 방문지와 접촉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2박 3일 간 제주여행 동선 전체를 최대한 투명하고 상세하게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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