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거주 신천지 유증상자 34명...43명은 소재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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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거주 신천지 유증상자 34명...43명은 소재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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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646명 중 603명  1차 문진 완료
오늘 중 검진검사...무증상자 자가격리 권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 신천지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감염여부에 대한 1차 전화 문진을 진행한 결과 34명의 유증상자가 확인된 가운데, 43명의 연락이 닿지 않아 보건당국이 소재파악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통보받은 제주지역 신천지 신도 646명 중 603명에 대한 전화 문진을 완료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오늘 중 코로나 검진 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1차 집계 과정에서 도내 거주 유증상자 35명으로 파악됐으나, 보건소 연락과정에서 1명은 도외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외 거주 유증상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제주 주소지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는 37명이나 제주에 거주중인 사람은 34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총 대상자 646명 중 603명이 전화문진을 완료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은 43명 중 4명은 결번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다.

문진을 진행한 603명 중 제주에 거주하는 사람은 562명으로 확인됐고, 이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34명으로 20대 15명, 30대 8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화문진자 603명 중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2명으로 모두 무증상자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돼 있는 점과,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별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타 지역 전수조사 중 제주 거주자인 경우, 중대본으로부터 제주로 통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명단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도 도외 거주 유증상자 3명 포함한 41명에 대해서는 중대본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화 문진자들의 비교적 높은 응답률과 적극적인 협조로 1차 조사를 마칠 수 있었으나, 문진이 미연결된 43명에 대해서는 재차 연락을 취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중대본 등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추가 검체기관을 활용해 오늘 중으로 검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증상자인 경우는 자가 격리토록 하고, 나머지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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