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에너지 전환' 방해될 것"
제주도, 기후부 승인 절차 후 9월쯤 시행승인 결론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도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라 최종 단계를 밝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사업중단 및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과 LNG발전소 중단 촉구 서명운동 참가자들은 9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0MW 가스발전소 추진을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라고 요구했다.
제주행동은 "정부는 지난 3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주재한 제주타운홀미팅을 통해 2030년까지 2.5GW의 재생에너지와 1GW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런 와중에도 300MW 가스발전소 신설 계획은 여전히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간 110만 톤의 온실가스를 내뿜고 막대한 대기오염물 질 배출이 우려되는 시설이. 2035년 탄소중립과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외치는 제주도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막대한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물질 배출을 시작으로 수소혼소 발전에 따른 경제성 부족, 전력 수요 대비 과도한 발전 용량 등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욱이 최근 제주 지역 가스발전소의 대기오염 실태가 폭로되고, 잦은 가동 정지로 인한 적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신설 계획을 전면 재고해아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특히 한국동서발전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질소산화물을 더 많이 발생시키는 수소흡소 발전에 대한 대기질 평가를 누락한 사실도 거듭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제주행동은 "기후위기를 부추기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방해하며 도민 건강 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가스발전소 신설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나아가 전면 재검토를 통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반드시 삭제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서발전 신규 가스발전소 개발사업시행 승인 절차를 즉각 중단 하고, 환경영향평가 거짓.부실 검토 전문위원회를 개최하라"라며 "중부발전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를 중단하고, 300MW 가스발 전소 신설 계획 전체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정부에 요구하라"라고 제주도에 요구했다.
또 "300MW 신규 가스발전소 추진과 관련한 일체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 공론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성하라"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과 중부발전은 제주도에서 각각 150MW규모의 신규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 옛 채석장 부지 약 18만215㎡에 150MW규모 LNG발전소를 건립중이다.
동서발전은 처음에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다 이후 수소를 함께 쓰겠다(혼소)는 계획으로, 인허가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개발사업승인 및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른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실시계획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도는 기후부의 실시계획 승인 여부가 오는 9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결과가 나오면 개발사업시행승인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LNG발전소 역시 150MW규모로, 제주시 삼양동 화력발전소 내 유휴 부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밟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