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추경, 지방채 없이 추진...15분 도시, 생활권 중심 개편"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10GW 해상풍력발전 슈퍼그리드 사업을 2.3GW 규모 추자도 해상풍력단지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관련해 섬식정류장은 장기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위 당선인은 17일 제주시 오라동에 소재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10GW해상풍력, 단계별 추진...추자도 2.3GW 임기 내 착공 목표"
우선 10GW 해상풍력 공약과 관련해서는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이게 (조성이)가능해 지려면 송전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단계적으로 추자해상풍력 2.3GW를 목표로 설정해 임기 내 착공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려 한다"며 "핵심은 2.3GW가 개발되면 어디에 접속시켜 판매할 것인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위 당선인은 추자 해상풍력사업이 유찰된 것과 관련해 "제주에 연결하면 (송전선을)접속할 루트가 없는 문제와, 공유화기금 1300억원을 납부하는 문제가 있다"며 "최근 관계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담당 비서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12차 전력기본계획에 추자해상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보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상풍력 관련 전반을 새롭게 설계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10GW를 한꺼번에 조성하는 것 처럼 이야기하며 비판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단계적으로)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제주의 미래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 막판 '호남.제주 초광역 메가시티' 논란이 제기됐던 '제주‧전북‧전남광주 상생협력 공동선언'과 관련해 위 당선인은 "저희가 제안했고 주도하고 있다"며 "선거때 이 내용에 대해 '왜 논의하지 않았냐'라던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들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제주도가 지역감정을 가지고 혼자만 살아야 하는가"라며 "다른 지자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제주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에 공급하는데 (전라도와 광주)이 구간의 해양 또는 육지부를 지나야 한다"며 "송전선로를 확대해야 하는데, 전남과 광주, 전북, 제주가 이익을 나누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 당선인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업이 확정돼야 기업들이 제주에 올 것"이라며 "확정되지 않는다면 기업들이 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도 협의하면서 거듭 제12차 전력기본계획에 2.3GW풍력발전단지를 육지부에 접속키달라고 요구했다"며 "확정된다면 투자기업들이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 당선인은 "발전설비 공장을 제주에 짓기는 어렵다. 막대한 부지가 필요하다"며 "그런 장비는 목포 등에서 가져오게 하고, 우리는 연구사업들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10년 후 닥칠 문제를 제주는 지금 겪고 있다"며 "블랙아웃이 온다고 해도 제주는 산업시설이 없어 금방 복구되지만, 대한민국이 블랙아웃되면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를 (연구하고)대비하는데 (제주에)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2.3GW해상풍력을 육지 전송하는)이 계획이 확정되고 입찰이 되면 그와 관련해 기업들과 협상을 해나갈 것"이라며 "기업들이 제주에 기여하는게 무엇인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초안 나오면 본격 논의...내년 중 문제 정리해야"
제주도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위 당선인은 "내년 내에 이 문제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과정에서도 말했지만, 지난 11년간 이어져 온 갈등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9월 중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면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전까지 관련 프로세스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인수위원회와 함께 서귀포시 성산읍을 방문해 찬성하는 분들,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 "3000억 추경, 지방채 발행 없이 할 것...세출 일부 구조조정"
민생 공약의 하나인 3000억원 규모 민생 추경 편성과 관련해 위 당선인은 "준비중이고, 집행부와 인수위에서 구체적으로 검토중"이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일부에서 지방채 발행을 이야기 하는데, 지방채 없이 순세계잉여금과 교부금, 세수증가, 집행잔액, 세출액에 대한 일부 구조조정을 통해 편성해 나갈 것"이라며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채 사업들에 대해서도 적절성을 인수위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섬식 정류장, 장기적으로 폐지...15분 도시, 생활권 개념으로 추진"
BRT사업과 관련해 위 당선인은 섬식정류장과 중앙차로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고, 특히 섬식정류장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BRT사업 자체는 대중교통을 신속하고 정시에 다니게 하는 사업"이라며 "섬식정류장과 중앙차로제에 대해서는 보완할 사항에 대해 인수위에서 구체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섬식정류장이 폐지되면 양문형 버스도 (도입이)중단돼야 한다"며 "구매 등 계약조건에서 (도입을)중단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또 오영훈 도정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15분 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해 "15분이라는 시간으로 정의하다 보니까 정책 부정합성이 발생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15분 도시 정신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생활권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이 이뤄지고, 편익이 도모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마을순환버스도 사실 생활권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삶의 질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확장된 개념으로, 15분도시를 정책적으로 수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칭다오 항로, 외교문제도 있어 고심...한진 지하수 증산, 구체적 검토"
많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칭다오 화물선 항로와 관련해서는 "들여다 봤더니 외교관계도 있고, 법적 문제도 있다"며 "이런 것들을 전면적으로 검토해 인수위원회에서 안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폐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량 증산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고 검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위 당선인은 "결국은 증산여부도 중요하지만, 이것들을 통해 항공좌석난 문제 해결도 중요하다는 두 입장이 있다"며 "좌석난의 경우 제주도민의 이동권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좌석난은 국토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대형항공기를 운영하는 경우 여러가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인센티브 만들어내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이동권 보장에 대해서는 정책을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우선적으로 도민들에게 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토부.항공사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 人___) 백지화하라
|ミ/ ー¤-¤-)
( _ _)제주공항20배.무안568배
_| ∴ ノ ノ 조류충돌: 성산바당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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