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2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알뜨르 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에 스포츠타운 및 전지훈련 시설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국제규격 사격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2025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제주도의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신년대담에서 이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국제규격 사격장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평화대공원 설립 취지에 맞춰 스포츠타운이라는 시설이 부합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의장은 "전체적인 평화대공원 그림 속에서 스포츠타운이 들어가는 것은 고민해야 할 지점이 있다고 생각된다"며 "실제로 오예진 선수가 사격 부문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면서, 제가 도의회 개회사 등에서 사격인프라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고민하면서 제주도내 공유지를 많이 살펴봤었는데 16만㎡에서 30만㎡이내 국제규격 사격장, 정규대회 치를 수 있는 규모를 설치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대공원 구상과는 별개로 대정에 원래 군 사격장이 있기 때문에 그 인근에서 종합사격장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평화대공원과)별개로 검토해서 스포츠인프라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격이 대구나 창원 등에서 상당히 일반 도민들도 생활체육으로 참여하며 활성화되는 것을 보았다"며 "제주도내 사격선수들이 사격장이 없어서 타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제주도내 사격장 부지는 공기소총 10m 등 소규모 뿐이다"며 "사격인프라 확충 측면에서는, 평화대공원과는 별개로 제주도 전지역의 인프라로서 위치가 있다면 하루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에서는 평화대공원 내 스포츠타운을 건립하는게 평화대공원 성격에 부합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의장은 국제규격 사격장 필요성에 대한 부분만 강조했다.
이번 신년대담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평화대공원 내 스포츠타운은 평화대공원 설립 취지에 벗어난 것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