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인문대학 각 학과 학생회장단과 인문대학 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제주대 인문대학 운영위원회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비민주적 비상계엄 선포에 책임지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운영위는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통보해야 한다는 절차를 무시한 채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전제,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에서 밝힌 비상계엄 선포 사유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은 과연 누구를 지칭하고 누구라고 생각하는 겁니까"라고 성토했다.
이어 "반국가 세력은 정의와 진실을 외치는 시민이 아닌 비민주적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총과 칼로 시민들을 위협하고자 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동조하고 묵인한 세력들 아닙니까"라며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민주주의 사회에 중심인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집회와 시위를 금지함으로써 민주적 절차를 무력화시킨 행위"라고 지적했다.
운영위는 "현재 전시, 사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불릴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문대학 운영위원회는 '제주4·3 영령을 기억하며 제주4·3 정신을 계승하고 1991년 11월 7일 제주도민의 생존권과 자주권을 위해 제주도개발특별법을 반대하며 산화하신 故 양용찬 열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희생했던 열사들의 뜻을 받들어 학내 문제와 사회 문제에 목소리 내며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라는 인문대학 학생회칙 전문에 의거, 인문대학 운영위원회는 이런 현실에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국가의 정상화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해 행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비민주적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국가의 내란을 조장하고, 민생 파탄에 일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와 함께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와 함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고 국무회의가 진행되었다면 참여한 국가 인사 공개 및 해당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가 인사들은 즉각 퇴진하라"고 했다.
또,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통해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