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제주시 삼도1동 청소년문화의 집 건물이 비가 올 때마다 심각한 누수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예산 문제 등으로 방수 조치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오후 제주시 삼도1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김완근 제주시장의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삼도1동 청소년 문화의집 관계자의 '비 새는' 건물 문제에 대한 호소가 있었다.

문화의 집 관계자는 김 시장에게 "청소년 문화의집 건물이 방수가 되지 않아 비가 올때마다 빗물이 새고 있다"면서 "천장에 얼룩달룩 누수가 되고 있고, 비 바람 칠 때면 점차 전체적으로 비 새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가 샌다는 얘기를 애들에게 말하기도 민망하다"면서 "방수 조치를 하는데 예산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부분을 지원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완근 시장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곳인만큼 최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가능한 빨리 현장을 보고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