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도 쿠팡 노동자 사망, 중대재해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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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도 쿠팡 노동자 사망, 중대재해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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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최근 제주에서 심야로켓배송을 하던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진데 이어, 같은 날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26일 성명을 내고 "쿠팡은 작업현장을 공개하고, 사망 진상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8일 오전 1시40분 제주에서 쿠팡 심야로켓배송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배송 노동자가 전봇대에 부딪친 채 멈춰 선 트럭에서 뇌출혈로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며 "같은 날 애월읍 장전리 소재 쿠팡물류센터에서는 또 다른 노동자가 폭염 속에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5월부터 일용직으로 일하던 50대 노동자는 당일 오전 7시부터 분류작업에 투입되었고, 7시50분경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당일 오전 10시경 끝내 사망했다"며 "하루에만 제주지역 쿠팡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쓰러졌고, 이 중 한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일주일이 지나는 동안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민주노총은 "쿠팡에서 노동자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쿠팡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노동환경 개선과 같은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쿠팡은 끊이지 않는 노동자의 죽음에 ‘노동시간이 주 52시간을 넘지 않았다’거나 간접고용을 이유로 ‘쿠팡의 노동자가 아니다’라는 식의 책임회피와 노동조합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쿠팡 노동자 사망은 30도가 넘는 무덥고 습한 환경과 노동강도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기인한 중대재해일 가능성이 높다"며 "쿠팡은 노동자의 죽음과 사고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작업현장을 공개하고, 사고의 진상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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