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6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제주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막판 상대에게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제주는 지난달 23일 열린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남기일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큰 변화가 있었다. 남 감독을 대신해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임됐다.
정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변화에 흔들리지 않게끔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저 또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선수들이 팀에 건강한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4-4-2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이주용, 연제운, 임채민, 김오규가 포백을 구성했다. 권순호, 김봉수, 최영준, 헤이스가 2선으로, 서진수, 조나탄 링이 최전방으로 나섰다.
원정팀 광주는 초반부터 제주를 압박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6분 토마스의 슈팅은 연제운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어진 3번의 코너킥은 무위에 그쳤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흐름을 깬 것은 제주였다. 전반 24분 링의 패스에 이은 헤이스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30분 최영준의 크로스를 링이 가볍게 가슴으로 내줬고, 이어진 권순호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3분 권순호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제주의 공격 이후 광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연이어 맞았다. 전반 39분 제주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허율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지만, 임채민이 끝까지 수비해내며 슈팅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전반 41분 두현석의 프리킥은 김동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은 양팀 득점하지 못한채 0-0으로 종료됐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권순호를 빼고 김승섭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했다.
제주는 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후반 5분 김승섭의 돌파에 이은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8분 헤이스가 광주 진영 쪽에서 넘어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광주 선수들은 쓰러진 선수를 보고도 공격을 전개했다. 결국 모든 상황이 종료된 이후 양팀 선수들이 충돌해 경기가 약 2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동업자 정신과 김용우 주심의 경기 운영에 있어 굉장히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 장면 이후에도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후반 12분 제주 진영에서 임채민이 허율에게 파울을 당하자 잠시동안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제주는 후반 14분 조나탄 링을 빼고 이기혁을 투입하며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다.
선제골의 몫은 광주였다. 후반 19분 허율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의 슈팅이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이 터지자 제주는 후반 22분 김봉수를 빼고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며 동점골, 역전골까지 노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후반 29분 김승섭의 슈팅은 골 포스트에 맞으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31분 헤이스의 중거리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던 제주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35분 김승섭의 크로스에 이은 유리 조나탄의 헤딩이 골대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광주 선수들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지 않았다며 항의했지만, 주심과 부심은 제주의 골을 인정했다.
제주는 후반 41분 김오규, 헤이스를 빼고 한종무, 안태현을 투입하며 역전골의 의지를 드러냈다.
무승부로 끝날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승부가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하승운의 중거리 슈팅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6130명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