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아 의원 "오등봉 민간특례 음악당 건설, 규모 축소 타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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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 의원 "오등봉 민간특례 음악당 건설, 규모 축소 타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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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석-600석 대.소극장, 1000석 300석 축소, 이유가 뭔가"
11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승아 의원. ⓒ헤드라인제주
11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승아 의원. ⓒ헤드라인제주

도시 숲 한 가운데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제주 오등봉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행정절차가 완료되면서 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사업자 측이 비공원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던 음악당의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오라동)은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음악당 건립과 관련해 "사업이 구체화 되면서 예산 등 문제로 일정 부분 내용이 변경되는 것은 공감한다"며 "그런데 규모가 30%나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사업자는)오등봉공원을 제주 예술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주거 예술 관광 녹지공원으로 제주 명품 공원을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주요 공원시설을 보면, 가장 큰 규모인 음악당은 당초 1300석 대극장과 600석 소극장이 각각 1000석과 300석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횄다.

그는 "이 사업이 구체화되고 예산 문제나 하게 되면 일정 부분 변경되는 것 공감한다"면서도 "이 규모가 지금 줄어들고 30%나 줄어드는 부분은, 누가 언급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공연 시설은 한 번 규모가 지어지게 되면 우리가 손을 댈 수가 없다"며 "특히 음앙당의 경우 외부 시설은 손댈 수 있지만, 내부는 한번 지어지면 손을 댈 수 없는 만큼, 제대로 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저는 (음악당)규모를 축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조만간 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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