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을 중심으로 단 3일간 법정보호종을 포함한 40종이 넘는 조류 1만1000여마리가 관찰됐다.
가칭 제주시민생태조사단 30여명과 전북대학교 주용기 연구원 등은 서귀포시 성산읍과 표선면, 제주시 구좌읍 일대 조류 모니터링 결과 41종 1만1678마리의 조류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국내 법정보호종은 9종 총 63마리였는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 6종에 56마리,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해양생물종이 2종에 21마리,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이 6종에 36마리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지정 국제보호종 중에서 멸종위기종(EN)은 저어새, 위협종(VU)은 흰죽지, 흑두루미, 준위협종(NT)은 청머리오리, 댕기물떼새, 관심종(LC)는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물수리, 매 등 총 9종에 전체 354마리가 관찰됐다.
주용기 전북대학교 연구원은 "제주 2공항 건설 추진 지역과 주변 지역은 오름과 구릉 및 절벽, 수많은 내륙습지, 암반 해안과 갯벌 등 연안습지 등 다양한 지형과 자연적 조건으로 인해 수많은 조류와 생물들이 서식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에 만약 제주 2공항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수많은 조류를 비롯한 생물들이 생존의 위협에 처할 수밖에 없으며,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서 대규모 인명피해도 우려된다.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철회해야 하며, 환경부는 협의 중인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부동의’로 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모니터링 조사 결과는 ‘한라의노래’ (https://www.songofhalla.org/)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태조사단은 한라의노래 홈페이지에 '환경부에 질문하기' 코너를 통해 게시되고 있는 시민들의 질문들을 취합해 환경부에 전달했다. <헤드라인제주>




하루 똥 500대분량입니다...대박
고급 일자리 500개 발굴했다고
도청 공항 추진단 홍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