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장 달군 '제주 제2공항' 논란..."조속 건설", "정석비행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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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장 달군 '제주 제2공항' 논란..."조속 건설", "정석비행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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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 제주도 국정감사,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 집중 제기
"제2공항 건설 필요하지만..." "정석비행장 활용 논의 이뤄져야"
"갈등 해소 적극 나서야"...오영훈 지사 "조만간 국토부 만날 것"
2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 ⓒ헤드라인제주
2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 ⓒ헤드라인제주

21일 실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의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과 정석비행장 활용 등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제2공항 갈등 해소 적극 나서야"..."조만간 국토부 만날 것"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제2공항으로 인한 도민사회 갈등이 있는데, 도지사의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제2공항 논의가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 왔지만, 많은 이견들이 표출되면서 해결방안 도출이 늦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논의가 진전된 것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지난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환경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반려 절차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전환평을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용역을 시행중"이라며 "당초 용역이 7월 마무리 될 것으로 이해했는데, 현재까지 마무리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 의원은 "국토부의 의지를 직접 확인했는가"라며 "전 제주도지사이기도 한 원희룡 장관과 이 문제 해결 머리 맞댔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 지사는 "아직 머리를 맞대지 못했다"며 "제가 직.간접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기회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아직 일정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제주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해 국토부 장관이 제주도 측과 아직 소통이 없었는가"라고 거듭 물었고, 오 지사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오 의원은 "아무래도 주관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우선시되는 만큼, 제주도 입장에서도 간절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오 지사는 "갈등해소를 위한 국토부의 노력도 배가 돼야 한다"고 말했고, 오 의원은 "도민사회도 갈등 있던 것으로 아는데, 도지사 중재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정석비행장, 과거 보조공항 활용...美대통령도 이용"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증평·진천·음성군)은 "지금 제2공항이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며 "지금 착공이 된다고 하더라도 완공될 때까지 제주공항 수요가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에 바로 부딪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임 의원은 "정석비행장을 잘 아실 것인데, 후보지에서는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일부 있었지만, 대합실만 추가 설치한다면 정석비행장도 제2공항 건설 전까지 어느정도 활용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 지사는 "이미 2002년도 월드컵 당시 정석비행장은 제주공항의 보조공항으로 운영된 바 있고, 미국 부시 대통령도 제주공항이 아닌 정석비행장을 이용했다"며 정석비행장이 제2공항의 대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임 의원은 "그런 부분도 함께 논의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2공항 건설, 지금 시작해도 늦어" vs "시설 확충 필요하지만..."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지금 시작해도 원래는 2026년도 완성하려 했는데 지금 시작해도 많이 늦었다"며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며 "제2공항에 대한 지사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 지사는 "제2공항이라 특정하지 않고 공항시설 확충은 필요하다"면서 "현재 제주공항 확충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그렇다면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오 지사는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어쨌든 공항시설은 확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안전이나 여러 상황을 봤을 때는 충분히 제2공항 필요성은, 단순하게 제주도의 문제가 아니라 국책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문제"라며 "중앙정부가 제주도에 배려할 수 있는 부분들, 도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부분들 충분히 배려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는 2026년도 완성하려 했는데 지금 시작해도 많이 늦었다"며 "여러가지 조율도 필요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지사께서 적극적인 설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 지사는 "국토부와 더 협의를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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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감각,글로벌 감각없는 민주당! 2022-10-21 14:57:53 | 223.***.***.12
민주당 니들은 그냥 아무일도 하지말고 그냥 쉬어!

그게 도와주는거니까!

경제감각 특히 글로벌 감각은 전혀 없는 민주당!

과연 민주당DNA로 인천공항같은 스케일있고 글로벌한 프로젝트가 가능했을까?

경부고속도로나 ktx도 훨씬 늦었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