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위, 교육청 추경예산안 수정 의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편성했던 추가경정예산안의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과, 읍면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통학비 지원사업에 결국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제408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제4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거쳐 세출 부문에서 114억원을 삭감해 의결했다.
삭감된 내역을 보면 △초등학생 스마트 기기(태블릿PC) 지원 42억원 △농어촌 고교 통학버스 지원 39억원 △대학진학지도 운영지원 연구용역 12억원 등이다.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의 경우 예산심사 과정에서 학교 현장 의견 수렴 미흡 등 지적이 이어지면서 결국 올해에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농어촌 고교 통학비 지원사업은 조례 등 관련 제도가 마련되지 않음에 따라, 조례제정 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예결위는 삭감된 114억원 가운데 61억원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하고, 나머지 53억원은 교육환경 개선 및 운동부 지원 사업 등에 증액했다.
한편, 김광수 교육감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편성된 이번 추경예산 당초 예산 1조 3651억원보다 2873억원 늘어난 1조 6524억원 규모로 짜여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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