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교육청 체제 첫 추경예산 편성...학교신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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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청 체제 첫 추경예산 편성...학교신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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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5억원 증액...김 당선인 "학력격차 해소.교육회복 중점"
첨단과학단지 등 2곳 학교설립 예산 반영...초3.중1 스마트기기 보급
김광수 제주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추가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광수 제주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추가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김광수 교육감 체제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력격차 해소와 교육회복 등에 중점을 둔 역대 최대 규모의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지급 사업비가 대거 편성됐다. 또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오등봉공원 지구 내 학교 신설 예산도 편성되면서, 이의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당선인은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 1조3651억원보다 2845억원 늘어난 1조649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추경 증액예산이 2800억원대에 이르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다.

추경 재원(세입)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2688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16억원 △기타수입 등 50억원 △순세계잉여금 감액분 등으로 짜여졌다.

세출 예산은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와 당선인의 공약사항 등을 포함해 미래 교육에 대비한 교육여건 개선과 학생건강 및 안전을 위주로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기주도학습 및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초3.중1 학생 스마트기기 지급 161억원 △농어촌 고등학교 통학버스 지원 44억원 △고3학생 진로진학비 지원 17억원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학교체육활성화 19억원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18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또 △재유행을 대비한 코로나19 대응 방역인력 지원 51억원 △학교체육시설여건개선 42억원 △고교학점제 대비 교실 증축사업비 52억원 △직업계고 실험실습실 기자재 확충 및 여건개선 33억원 △중대 산업재해 예방운영 21억원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책임성 확대를 위한 학교운영기본경비 및 통합사업비 확대 지원 66억원 등이 편성됐다.

김광수 제주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추가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광수 제주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추가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떠올랐던 학교신설 예산도 처음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에서는 첨단과학단지와 오등봉공원 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 예산으로 750억원을 반영했다. 따라서 이 2개 지역의 학교신설 사업은 김 당선인 취임 후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아울러 교육시설 환경개선 등에 1400억원 규모의 기금이 적립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이번 추경은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격차 해소 등 학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또 공약사항을 포함해 미래교육을 대비한 교육여건 개선 및 학생건강과 안전 등 시급한 교육현안 사업을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경안은 다음달 제가 취임하면 확정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면 예산낭비 사례가 없도록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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