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선거 당선자 '0' 정의당,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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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 당선자 '0' 정의당,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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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비례대표 출마자 모두 낙선
2004년 이후 이어져온 진보정당 원내 진입 첫 실패

6.1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원내 입성에 실패한 정의당 제주도당은 2일 입장문을 내고 "부족한 정의당을 지지해주신 제주도민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없는 원외 정당이 되었다"며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정의당의 슬로건 ‘시민의 꿈, 노동의 희망’이 되기 위한 멈출 수 없는 걸음, 도민들과 함께 다시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 결과 교육의원(5석)을 제외한 40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27석, 국민의힘이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1석은 무소속이다.

정의당과 진보당에서 지역구 의원 및 비례대표 의원에 도전했으나 원내 입성에는 모두 실패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정의당은 6.1%를 기록하며 의석할당의 최소 조건(5%)은 갖췄으나 의석배분 계산법에 따라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진보 정당에서 원내 단 1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2004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안동우 의원이 첫 입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1대 의회까지 진보 정당 소속 의원들이 꾸준히 맥을 이어왔으나, 오는 7월 개원하는 제12대 도의회는 거대 양당 체제로 재편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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