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가 전라도화' 발언 문제없다는 부상일,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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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가 전라도화' 발언 문제없다는 부상일,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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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최근 언론사 초청 대담에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하고, TV토론에서도 이 발언이 '문제 없다'고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9일 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지역감정 조장‧도민 무시 발언 ‘문제 없다’는 부상일 후보의 인식이 개탄스럽다"며 "구태정치 멈추고 정책선거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부 후보는 지난 18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TV토론에서 본인이 전날 초청 대담에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되었다'라는 발언을 지적한 김한규 캠프 대변인 논평을 다시 언급하면서, '육지사람들이 제주도가 전라남남도가 되었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해당 발언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며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도민을 무시한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문제 없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역주의 갈등 극복에 힘써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지역주의를 선동한 것으로 부 후보의 행태는 유감과 분노를 넘어 개탄스럽기까지 하다"며 "자신의 발언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문제의식조차 없는 부상일 후보의 태도는 과연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특히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일에 개최된 토론회 자리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표현을 굳이 다시 언급하면서, 제주도가 ‘전라도를 넘어 전라남남도’가 되었다는 비상식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하여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 후보에게 무겁고 단호하게 당부한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정치를 멈추고 제주 미래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선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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