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측 "부상일 후보, 지역감정 조장.도민무시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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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측 "부상일 후보, 지역감정 조장.도민무시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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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최근 언론사 초청 대담에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측이 '지역감정 조장'이라며 격한 성토에 나섰다.

김 후보측 오군성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부상일 후보는 지역감정 조장과 도민무시 발언을 사죄하라"라고 요구했다.

부 후보는 지난 17일 6.1지방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KCTV제주방송과 <헤드라인제주>,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공동 주최로 열린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 초청 대담에서 "제주는 대한민국의 균형추이다.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제주도의 표심이 전국의 표심을 반영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대변인은 "제주도민은 물론 다른 지역까지 함께 비하하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부 후보의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부 후보의 발언은 특유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가진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발언에서는 본인이 유권자의 선택받지 못한 이유를 후보 자신이 아닌 제주도민들의 탓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며 "부 후보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제주도민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과연 제주도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제주도민들이 왜 본인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대변인은 "상대 진영을 비방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정치는 지양해 주기 바란다"며 "구태정치가 지속될 경우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일이다. 우리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치유와 화해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김 후보는 앞으로 지역 갈등 해소와 도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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