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윗층에 살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협박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대 남성 ㄱ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쯤 제주시의 한 빌라 인근 차량에 있던 ㄴ군(8)을 상대로 흉기를 든 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ㄴ군이 살고 있는 빌라 아랫층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 알려졌다.

이날 ㄱ씨는 소음 문제로 불만을 품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ㄴ군의 어머니가 ㄴ군을 차에 태운 뒤 이동하려다 집에 소지품을 놓고 와 재차 집을 들어갔다 나오는 길에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을 목격한 ㄴ군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 ㄱ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