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계적 일상회복'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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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단계적 일상회복'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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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부와 거리두기 조정안 막바지 협의중
위드 코로나 앞두고 3단계 2주 연장...영업시간 등 조율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이 2주간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일(15일) 오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8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확정된다.

이번 적용될 거리두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방역수칙인 만큼, 정부와 각 지자체는 현행 3단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제주도의 경우 13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11명으로 2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기존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타지자체와 일률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방침으로 정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3단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는 만큼,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시기를 당초 예상했던 11월 8일보다 일주일 빠른 11월 1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백신 접종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기간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3단계가 연장되는 경우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돼 자영업자들에게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각 지자체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에서 영업시간 조정을 건의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일상회복을 앞두고 마지막 조정안인 만큼 확진자 발생 통제를 위해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까지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내일 오전 10시 중대본 회의 후 거리두기 단계가 확정되면, 오후 4시 자체 회의를 열고 세부 조정을 거쳐 오후 5시 제주지역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7월12일 2단계 격상된 뒤 바로 일주일 뒤인 7월19일 3단계로 다시 격상됐다.

이어 8월 들어 델타 바이러스로 인해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8월18일 4단계로 다시 격상됐고,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9월22일까지 2차례 연장됐다.

이후 추석연휴 직후인 9월23일부터 거리두기 오는 17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올해 월별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1월 101명 △2월 48명 △3월 57명 △4월 87 △5월 328명 △6월 223명 △7월 487명 △8월 860명 △9월 272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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