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합병원 근무자 코로나19 확진...차단방역 '비상'
상태바
제주, 종합병원 근무자 코로나19 확진...차단방역 '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병원 1개 병동 긴급 통제...의료진.방문객 진단검사
방역당국, 확진자 접촉자.동선 세부 역학조사 진행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1개 병동에 대해 긴급 통제를 하는 한편, 긴급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1시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 64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 A씨는 제주도민으로,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1차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일부터 몸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7일 오후 4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그런데 A씨는 확진판정 이전까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종합병원을 오가며 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병원은 초비상이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1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또 해당 병원과 긴급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방문객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병원 방문자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8일 오후 5시 기준 645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224명, 이달 들어서는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일에는 3월 이후 가장 많은 5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 입원 확진자는 25명,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112명, 해외입국자 236명 등 348명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