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화물트럭의 추돌로 버스 2대와 또 다른 등 4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6일 오후 5시59분쯤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4.5톤 화물트럭과 각 30여명의 승객이 탑승한 버스 2대, 1톤 화물차가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1대가 도로 옆 도랑으로 전복되면서 버스 1대에 타고 있던 탑승자 중 4명이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3명이 숨지고,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오후 8시 현재, 또 다른 3명도 중상을 입었고, 버스 탑승자 36명과 화물트럭 탑승자 2명 등 3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까지 포함할 경우 부상자는 총 60여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이 총출동해 사고 수습 중으로, 구조된 부상자들은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한마음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찰은 산천단 방향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하던 4.5톤 화물트럭이 정차해 있던 버스 2대 등을 잇따라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