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피해아동이 2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상습적으로 원아들을 학대한 교사 2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24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A씨 등 교사 8명과, 원장 B씨 총 9명을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은 아동들을 학대한 혐의를, 원장 B씨는 교사들에 대한 감독 의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 중 상습적으로 아동들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된 A씨 등 2명의 경우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최근까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피해 아동은 장애가 있는 7명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4월 중순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교사 전원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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