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적절...규모 더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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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적절...규모 더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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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의원, 제392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더불어민주당, 상대 정당 배려 없이 이익 챙기기 급급"
2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오영희 의원. ⓒ헤드라인제주
2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오영희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오영희 의원은 2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선별 지급하고 있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급에 대해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제주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3차 대유행에 따른 방역조치로 인한 피해업종과 계층에 제4차 재난긴급지원금을 설 이전에 지급을 시작하는 것은 정책의 방향과 시기 면에서 매우 유효했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며 "좀 더 과감하게 규모를 늘려야 한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을 가정해 특단의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 업종과 자영업이 무너지면 제주경제의 위기는 매우 심각해 질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피해 최소화와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주역들이 재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을 마련해야 한다. 지사의 과감한 정책적 결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또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회를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의회는 복수 정당의 의원들이 도민의 의사를 대변하며,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도민의 기관"이라며 "의장은 소통과 타협을 통한 민주적 의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중립적 입장에서 의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회의 조례 심사권한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직권상정과 입맛에 맞지 않는 조례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회부조차 하지 않는 파행적으로 의회를 운영했다"며 "민주당 일색으로 갖춰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인들의 뜻대로 도정을 압박하고, 의결기관 본연의 업무를 넘어선 일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정에서도 소수야당으로 어쩔 수 없이 양보하긴 했으나, 상대 교섭단체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민주당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면서 "민주당 일당 독재에 견제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또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해 "전체 도민 대상에서는 반대 의견이 일부 우세하고, 당사자인 성산읍 주민 대상에선 찬성 의견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차원에서 발표한 것처럼, 여론조사 결과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자체를 좌초시키거나 무효화 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갈등해소를 위해 실시된 여론조사 이후 오히려 더 큰 갈등을 우려하는 여론이 크게 생겨나고 있다"며 "이에 도민사회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제2공항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범도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것을 원희룡 도정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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