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3월 '온라인'으로 개최...2년만에 '오름 불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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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3월 '온라인'으로 개최...2년만에 '오름 불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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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14일...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중계 중심 진행
오름 트래킹, 예술공연, 불놓기...참가자 1일 1천명으로 제한

제주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온라인 중심으로 열린다.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참가자 인원을 줄이고 온라인을 통해 중계하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제23회 제주들불축제' 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전면 취소되면서, 2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새별오름 트래킹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무대, 청소년 페스티벌, 도민 노래자랑, 들불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는 주말인 3월 13일 오후 7시 예정돼 있다.

새별오름 불놓기 장면은 온라인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불놓기의 로고는 기존 ‘제주들불축제’에서 ‘들불 COVID-19 OUT’으로 변경했다.

오름 하단부에 설치하던 대형 달집 대신 오름 3부에서 8부 능선에 43개 달집을 설치해 장엄한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오름 앞에 설치해 온 메인 무대는 온라인과 드라이브인 진행에 맞춰 주차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된다.

예술인 공연과 도민 노래자랑 등은 지난해 새롭게 조성한 마상마예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음식점 천막은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행사장 주요 지점별 들불축제 및 제주 상징 조형물이나 소원기원 깃발, 읍면동 홍보물 등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새별오름 방문인원은 1일 1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오름 불놓기 등 야간 행사는 주차 능력을 고려해 차량 400대로 제한했다. 

축제 참가자의 경우 사전 예약제를 통해 선정된다.

다만, 행사 개최일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을 축소하거나 입장이 전면 불허될 수 있다. 

축제장 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완벽한 방역체계를 마련해 안전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최대의 노동력이던 말과 소의 건강한 양축을 위해 방목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새해 첫 정월대보름 액막이와 소원기원 의례를 1997년 관광·문화적 측면에서 재현한 축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4회 정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고, 2019년과 2020년에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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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1-02-02 12:24:12 | 203.***.***.177
제주시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나요? 어디서 실시간 방송 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