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원희룡 지사, 20일 코로나19 브리핑 모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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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원희룡 지사, 20일 코로나19 브리핑 모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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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한라사우나와 김녕성당을 중심으로 방문자와 지역주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최대한 범위를 넓혀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라사우나와 관련된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만, 아직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이밖에도 주요 발생 거점과 관련하여 산발적으로 n차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19일) 동문성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동문성당은 소독을 마쳤고, 23일까지 폐쇄합니다.

확진자가 참석한 13일 일요일 동문성당 저녁 미사에 함께하신 분들께 이미 통보가 갔습니다만,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한라사우나와 삼다사우나는 동문재래시장 상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진단검사를 더욱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오늘 오후 2시부터 동문재래시장 내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65세 이상 동문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검사를 지원합니다.

일부 어르신들께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격리하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을 하시는 사례가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한 뒤에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드시 다른 사람과 접촉을 제한하고 격리하셔야 합니다.

한편, 도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집중 의료체계로 전면 재편하여 가동하겠습니다.  

제주대병원이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으로 수용 여력을 가지고 원활하게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간병원과 협력해 역할을 분담할 것입니다.

현재는 코로나 중증환자가 없습니다만, 중증환자 발생 시 의료인력과 자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민간병원에서 중증환자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외 환자들은 민간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증.무증상 환자를 관리하는 총 300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2개소가 이번 주 중으로 운영을 시작합니다.

제주대병원이 생활치료센터 총괄 운영을 담당합니다.  

코로나 거점병원인 제주대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생활치료센터와 민간병원 간 긴밀한 연계 체제를 갖춰 의료자원 배분과 격리 치료자 관리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α)가 18일 시행된 이후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도민과 여행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19일) 도와 양 행정시 공직자 200여 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조치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집중 점검을 하였습니다.

도민들이 많이 모이는 제주시청 주변과 대학로, 누웨모루 거리를 비롯해 신제주와 서귀포시 시내에서도 오후 9시 이후 대부분의 업소들이 영업을 마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방역 강화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는 도민과 여행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방역 비상상황입니다.

방역과 보건 담당자, 의료진의 헌신과 함께 도민의 경각심과 동참만이 이번 고비를 이겨내는 힘이 됩니다.

도민 한 분 한 분이 확산의 고리를 끊어주셔야 합니다.

제주도는 특단의 조치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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