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7기 제주도정 후반기를 이끌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60)이 내정된 것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원철 원내대표가 "도민들의 눈높이를 도외시하는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제주도가 김 전 부시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원희룡 지사는)안하무인식으로 도정을 이끌고 있다"면서 "(음주운전 전력자를)행정시장을 강행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김 전 부시장을 서귀포시장에 내정한 것을 지적했다.
이어 "도와 의회가 협치의 모습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것은, 도와 의회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진행됐다고 본다"면서 "그런데 지난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를 비롯해서, 도민들의 눈높이를 아주 도외시하는 결정을 해서 도민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지만, 이에 대해 귀를 막고 눈을 감는 도정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모든 것은 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내주시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헌법재판소가 요청한 교육의원 제도 관련 제주특별법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의견 제출의 건과, 제주도의회 민주당 회칙 개정의 건을 논의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