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송강호 박사 구속은 제주해군기지 본질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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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송강호 박사 구속은 제주해군기지 본질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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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은 1일 제주해군기지에 들어가 기습 항의시위를 벌인 혐의로 구속된 활동가 송강호 박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강정평화활동가 송강호씨가 구럼비 발파 8주년이 되는 3월7일 철조망을 자르고 제주 해군 기지 안에 남아있는 구럼비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구속됐다"면서 "송 박사의 구속은 제주해군기지의 본질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구럼비를 보기 위해 해군 측에 여러 차례 방문허용을 요청했지만 해군 측은 정중한 요청을 무시했다"라며 "누가 그들에게 이러한 권한을 부여했나"라고 반문했다.

또 "송강호씨가 침입한 제주해군기지의 공식 명칭은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며 "이 곳에 민간인이 들어간 사건에 대해 이렇듯 신속한 구속이 진행된 것은 상식적이지 않으며 이는 도리어 이 곳이 민항의 기능이 배제된 군사기지임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10년 이상 자행되어진 국가 폭력으로도 부족한 것인가"라며 "정부는 당장 송강호씨를 석방하고 지금이라도 ‘군사기지의 섬’이 아닌 ‘세계 평화의 섬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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