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후보자 등록이 끝난 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후보자 등록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제2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34.8%,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28.0%로 송 후보가 앞섰으나, 두 후보간 격차는 6.8%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4.4%포인트)였다.
이어 무소속 박희수 후보 7.0%, 정의당 고병수 후보 6.4% 순이다.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는 0.4%, 무소속 현용식 후보는 0.2%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23.2%.
지역별로는 연동.노형동에서는 송재호 35.2%, 장성철 28.6%, 애월.한림.한경.추자에서는 송재호 31.8%, 장성철 29.7%로 조사됐다. 삼도1.2.용담1.2.오라동에서는 송재호 37.1%, 장성철 27.6%, 외도.이호.도두동에서는 송재호 36.1%, 장성철 22.2%, 박희수 14.6%의 지지율을 보였다.
송 후보는 40대와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장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1차산업 종사자에서는 장 후보, 화이트칼라에서는 송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투표를 꼭 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송 후보 39.0%, 장 후보 33.1%, 고병수 6.7%, 박희수 6.0%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예상 후보(당선 가능성)를 묻는 질문에는 송재호 후보 41.6%, 장성철 후보 22.7%로 조사됐다. 이어 박희수 후보 4.4%, 고병수 후보 3.6%, 기타후보 1.0% 순이다. 모름.무응답의 부동층은 26.8%. <헤드라인제주>
◆제주도 언론4사 제2차 여론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4명(제주시 갑 505명, 제주시 을 502명, 서귀포시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을 통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유선 17%, 무선 83%)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9.7%(7670명 중 1,514명 응답)이고, 선거구별 응답률은 제주시 갑 19.5%, 제주시 을 18.9%, 서귀포시 20.9%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4%포인트, 제주시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