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판 4대강 사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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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판 4대강 사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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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 "농민 당사자 배제한 사업추진 중단돼야"
강은주 예비후보
강은주 예비후보

4.15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의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는 2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을 '농업판 4대강 사업'으로 규정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JDC의 이 사업은 총 1665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제주도 일원 약 100만㎡에 △스마트팜 실증시범 단지 △농업인재양성 및 R&BD 센터 설치 △6차 산업단지 조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데 제주농민회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의 반대입장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허창옥 제주도의원도 이 사업에 대해 크게 우려하며 중단을 요구한바 있다.

강은주 후보는 "JDC는 지난 20일 JDC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대동공업과 공동으로 '제주 미래농업 전략 수립 실무 연구회'를 개최했음을 24일 뒤늦게 밝혔다"며 "이날 연구회에는 농민들은 빠진 채 JDC와 농기계 회사인 대동공업, KIST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어 "농민들이 JDC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개발 사업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 당사자들을 배제한 추진 과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 농민들은 전국 대상 스마트팜 사업은 도서지역인 제주의 고질적인 유통문제 등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은 없고,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까지 강요하고 있어 사업당사자는 비용편익을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궁극적으로는 육지부로 출하할 수 있는 소위 경쟁력 있는 작물에 재배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비 경합 품목을 재배하겠다는 당초 사업계획과 달리 재배품목의 중복이나 농산물의 대체효과로 인해 기존 농업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지역 농민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대기업의 농업 진출 우회로이고, 제주농산물과의 과잉 경쟁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불러와 결국 농업판 4대강 사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반대 당사자들을 배제한 채 일방적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전체 농민을 대상으로 공론화 절차를 먼저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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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20-02-26 17:36:51 | 118.***.***.110
제주 농민 지원대책 논의한 자리라고 합니다.
미래를 대비해서 연구도 못합니까?
억지부리지 마세요.선거가 아무리 난장판이라도 없는 사실가지고 우긴다고 되는거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