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천지교회 시설 전수조사...앱을 통해 본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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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천지교회 시설 전수조사...앱을 통해 본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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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알림 앱' 등장, 제주도 '8개 지점' 위치 확인
제주도 전수조사 '9곳 시설'..."대구교회 방문여부 파악 중"

제주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첫 확진 환자(군 장병)가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대구지역에서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로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라 지난 20일 오후부터 도청 문화정책과와 행정시, 자치경찰 합동으로 도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도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현황, 도내 신천지교회 신도들 가운데 대구지역 방문 여부 등에 대한 파악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발표한 긴급 담화문을 통해 "이번 대구 집단 감염 사태의 전파지로 알려진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행정과 자치경찰 합동으로 제주도내 관련 시설 현황 파악 및 현장방문을 마쳤다"면서 "추가적으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교회 방문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소재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신천지 교회 현황을 알려주는 '신천지위치알림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천지위치알림 앱'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자 개인 위치정보를 활용,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의 구체적 주소를 제공한다. 

이 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제주도에서는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이 제주시 6개, 서귀포시 2개 등 8개 지점에서 위치정보(주소지 기준)가 확인됐다. 

제주도의 전수조사에서는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이 제주시 7곳과 서귀포시 2곳 등 총 9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31번째 환자(대구)와 접촉한 것으로 통보됐던 제주도 거주 30대 남성 A씨의 경우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휴가차 대구를 다녀온 제주도 해군부대 소속 장병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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