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 '뿔난' 주민들..."비양심 양돈업자 강력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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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뿔난' 주민들..."비양심 양돈업자 강력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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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악리 주민들, 축산분뇨 무단배출 처벌강화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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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증설사업금악리대책위원회가 4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축산분뇨 무단배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최근 제주도 한림읍 지역의 양돈업체에서 축산분뇨를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함양 통로인 '숨골'로 대량으로 무단 방류한 사실이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무단방류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제주시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증설사업금악리대책위원회는 4일 시청 조형물 앞에서 축산분뇨 무단배출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지하수가 흐르는 제주 숨골에 엄청난 양의 양돈 분뇨를 오랜 기간에 걸쳐 무단 투기해오던 농장주가 최근 적발되면서 그동안 축산분뇨에 시달리던 지역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해당 농장주 구속를 비롯해 제주도내 모든 양돈자 전수조사 실시 그리고 축산분뇨 무단방류에 대한 처별강화 등 조례제정 등을 요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또 한림읍 단위의 대책위원회가 출범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읍내 리장들과 자생단체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축산분뇨 무단투기에 대한 처벌강화, 악취해결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강성협 금악리 대책위원은 "현재 처벌이 너무 약한 편이다"며 "구속수사 원칙으로 최소 1년이상 영업중지를 위해 서명을 모아 도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돈업에 대한 편의제공을 많이 했는데,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은 제주도 당국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최소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악취에 라도 행정당국에서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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