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제주甲] '양치석 34.0% vs 강창일 32.7%'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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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제주甲] '양치석 34.0% vs 강창일 32.7%'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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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9.8%...당선가능성 '강창일 39.4% vs 양치석 30.6%'
'부동산 의혹' 공방 표심이동은?...부동층 '23.5%' 관건

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이뤄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의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 공정보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KCTV제주방송을 비롯해 <헤드라인제주>와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등 6개 언론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7일부터)이 시작되기 직전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사실상 이번 총선의 판세를 예측해볼 수 있는 마지막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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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34.0%,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32.7%로, 두 후보간 격차는 1.3%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9.8%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3.5%로 조사됐다.

투표예상층에서는 양치석 39.6%, 강창일 35.6%, 장성철 10.9% 순의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양치석 후보는 60대 이상(50.4%)에서, 강창일 후보는 30대(40.4%)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노형.도두.연동.외도.이호동에서는 양치석 33.2%, 강창일 33.4%로 초박빙 상황을 보였고, 삼도1~2.오라.용담1~2동에서도 양치석 32.1%, 강창일 35.1%로 나타났다.

애월.한림.한경.추자지역에서는 양치석 37.3%, 강창일 29.2%로 조사됐다.

동(洞) 지역에서는 강창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서나, 읍.면지역에서는 양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6.0%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3.0%가 더민주당 강창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단순 지지율과는 달리, 당선 가능성(당선 예상후보)에서는 강창일 후보 39.4%, 양치석 후보 30.6%로, 강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세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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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 정당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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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 투표 참여 의향 및 후보 선택 기준. ⓒ헤드라인제주
갑 선거구의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6.0%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20.6%, 국민의당 10.7%, 정의당 6.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0.6%,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5.3%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주 갑 유권자들의 67.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투표율은 10% 내외로 낮게 나타남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50%대 일 것으로 예상됐다.

투표 기준으로는 32.4%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약이나 정책 29.9%, 소속 정당 26.3%,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0.8%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그동안 '부동산 의혹'과 관련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표심이동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차 여론조사 때와 비교해 양 후보와 강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정체된 현상을 보였다.

선거 6일을 남겨둔 시점까지도 여전히 23.5%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방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형화된 질문지에 RDD방식(임의 전화걸기)을 중심으로 앱조사(9.7%)가 병행된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은 만 19세 이상 유권자 각 800명(남성 397명, 여성 403명, 20대 135명, 30대 143명, 40대 190명, 50대 155명, 60대 이상 177명)이며, 표본추출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응답 분석은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비율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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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이에요 2016-04-07 18:39:51 | 112.***.***.172
여기는 매번 그래프 높이 설정에 문제가 있네요.
강창일 후보의 위, 아래 높이 차이가 거의 없지 않아요?
양치석 후보는 3.4%포인트 차이에도 확 높이가 다른데,
강 후보의 경우 수치는 꽤 차이가 있는데, 높이는 별단 다르지 않네요....의도적은 아니겠지만, 오해는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