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제주甲-서귀포 '초박빙'..."예측불허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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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제주甲-서귀포 '초박빙'..."예측불허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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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인터넷언론 5사, 제3차 여론조사..."모두 오차범위"
지지율, 당선가능성 '엎치락뒤치락'...부동층 향배가 관건

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 공정보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KCTV제주방송을 비롯해 <헤드라인제주>와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등 6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은 추이가 확인됐다.

◆ 제주 갑 '양치석 34.0% vs 강창일 32.7%'...당선예상 후보는?

우선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34.0%,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32.7%로, 두 후보간 격차는 1.3%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9.8%의 지지도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3.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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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투표예상층에서는 양치석 39.6%, 강창일 35.6%, 장성철 10.9%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양치석 후보는 60대 이상(50.4%)에서, 강창일 후보는 30대(40.4%)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6.0%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3.0%가 더민주당 강창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단순 지지도와는 달리, 당선 가능성(당선 예상 후보)에서는 강창일 후보 39.4%, 양치석 후보 30.6%로 강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세하게 나타났다.

갑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6.0%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20.6%, 국민의당 10.7%, 정의당 6.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0.6%,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5.3%이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 갑 유권자들의 67.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투표율은 10% 내외 낮게 나타남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50%대 일 것으로 예상됐다.

투표 기준으로는 32.4%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약이나 정책 29.9%, 소속 정당 26.3%,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0.8% 순이었다.

◆ 제주 을 '부상일 36.8% vs 오영훈 32.6%'...당선예상 후보는?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부상일 후보 36.8%, 더민주당 오영훈 후보 32.6%로, 부 후보가 4.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5.3%,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0.6%,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4.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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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투표예상층에서는 부상일 42.1%, 오영훈 35.0%로, 부 후보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부상일 후보는 60대 이상(60.4%)에서, 오영훈 후보는 30대(46.0%)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8.4%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5.9%가 오영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부상일 46.1%, 오영훈 28.3%로 격차가 12.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제주시 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24.5%), 국민의 당(9.1%), 정의당(4.4%), 한나라당(1.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6%이며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4.5%였다.

제주 을 선거구 유권자들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참여 의향은 70.2%로 조사됐다. 실제 투표율은 60%대일 것으로 예상됐다.

투표 기준으로는 31.7%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공약이나 정책 30.3%, 소속 정당 26.8%, 학연, 지연, 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1.6% 순으로 높았다.

◆ 서귀포시 '강지용 41.3% vs 위성곤 38.5%'...당선예상 후보는?

여야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서귀포시 선거구도 초박빙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41.3%,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38.5%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0.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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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투표예상층에서는 강 후보가 45.2%로, 41.6%의 지지율을 보인 위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강 후보는 60대 이상(64.8%)에서, 위 후보는 40대(56.3%)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81.4%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6.9%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당선 예상 후보) 조사에서는 위 후보가 36.1%로, 강 후보(34.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24.6%), 국민의 당(9.1%), 정의당(2.8%)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0.8%며,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3.2%였다.

서귀포시 유권자들 중에서는 75.0%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투표율은 10% 내외로 낮게 나타남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60%대 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기준으로는 38.8%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 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공약이나 정책 28.1%, 소속 정당 19.6%,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1.6% 순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개 선거구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동층이 여전히 20%를 조금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동층의 향방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여론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7일부터)이 시작되기 직전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사실상 이번 총선의 판세를 예측해볼 수 있는 마지막 조사다.

조사는 정형화된 질문지에 RDD방식(임의전화걸기)을 중심으로 앱조사(제주갑 9.7%, 제주을 6.1%, 서귀포시 6.0%)가 병행된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은 만 19세 이상 유권자 각 800명이며, 표본추출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이 적용됐다.

제주시 갑 표본은 남성 397명, 여성 403명, 20대 135명, 30대 143명, 40대 190명, 50대 155명, 60대 이상 177명이다.

제주시 을 표본은 남성 397명, 여성 403명, 20대 143명, 30대 147명, 40대 178명, 50대 154명, 60대 이상 178명이다.

서귀포시 표본은 남성 403명, 여성 397명, 20대 117명, 30대 120명, 40대 168명, 50대 164명, 60대 이상 231명이다.

응답 분석은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비율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제주시 갑 17.2%, 제주시 을 15.2%, 서귀포시 1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철수.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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