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예비후보, 뒤늦은 총선 출마 결심 이유는?
상태바
박희수 예비후보, 뒤늦은 총선 출마 결심 이유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jpg
▲ 박희수 예비후보ⓒ헤드라인제주
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타 후보들보다 한 발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사실 처음에는 이번 선거에는 나올 생각이 아니었다. 강창일 의원이 워낙 일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맡기고 뒤에서 도와야겠다, 싶어서 중국에 공부하러 갔다왔고, 제가 다른 것들은 다 겪어봤지만 농민들의 고충을 모르기에 농사를 짓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사를 짓는 과정에 수확기가 다 됐는데, 밖에서 들리는 여론이 '박희수가 뭐했느냐', '민주당이 위기에 빠졌다', '강창일 의원만으론 안 된다'는 얘기를 수 없이 들었다"며 "제가 만들어낸 말이 아니다. 일반 시민들이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너무 많이 들렸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 제게 '새누리당 후보들 봐라. 거기서 제대로 이끌만한 인물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일 할 사람이 없다. 강창일 후보도 너무 오래 했다'며 권유를 했다. 이 떄문에 뒤늦게 출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 경쟁자인 강 의원에 대해서도 "강 의원이 잘해왔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능력을 한정지어줬다. 자연의 법칙 중 하나가 사람에게 하여금 망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라며 "정치인도 그렇게 된다. 도민들과 한 약속과 자기가 해야 할 것들을 잊게 된다. 바꿔야 할 떄가 됐다"고 평했다.

박 예비후보는 "장정언 전 의원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제주도에 어른이 없다. 어른이 계시질 않는다. 과거 도지사 했다는 분들이 몇 분이나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나"라며 "장 전 의원은 얼마나 당당한가. 후배들에게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이제 어른을 모시는 풍토도 만들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제주가 커 가야 올바르게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