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2공항 '국비 경쟁', 고향서 목소리 갈라져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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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2공항 '국비 경쟁', 고향서 목소리 갈라져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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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연두방문, "제2공항 도민 전체 적극 나서달라"
"도와줘도 모자랄 판에 공쟁이 걸면 안돼" 작심 발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약한 도세를 갖고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서 목소리가 갈라져선 안된다"며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도민 차원의 총의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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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원 지사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2공항 사업과 관련 "해당 지역주민들은 예상도 못했다. 제 땅과 가족의 땅을 내놔야하는데 선뜻 내놓을 수 있겠나"라며 "그런 면에서 많은 진통과 갈등이 있지만, 크게 봐서 어디간들 어느 지역의 어떤 주민인들 쉽게 내놓고 쉽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땅에만 안된다는 것보다는 제주 전체의 발전을 위해 큰 틀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며 "더 나은 삶의 조건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다수가 상식적으로 볼 때 더 나은 조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에 온 제2의 도약의 기회를 중앙정부나 다른 지역에게 '제주도가 국책사업으로 입지를 가져갔는데, 저게 공중으로 붕 뜰 수 있겠구나'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그런 신호를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산읍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확산돼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원 지사는 타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도 "그 지역(성산읍) 주민들을 보니 미안해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더 보상해주고 더 지원하는 차원에서라도 제주도 전체가 함께 가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참여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도지사를 외롭게 놔두면 안된다. 그럼 될 일도 안된다. 도와줘도 시원찮을 판에 공쟁이(트집을 뜻하는 제주어) 걸어서야 되겠나"라며 다소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영남권 신공항, 새만금사업 등 약한 도세를 갖고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고향에서 지원이 안오고 목소리가 갈라지면 '제주에서는 딴 소리가 나오는데 왜 지사 혼자 뛰어다니냐'고 하지 않겠나"라며 "이런 장면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대화 말미에 홍영수 성산읍연합청년회장은 "공항 신설 준비로 마을의 분열이 발생했다. 다른 마을처럼 마을이 찢어지고 분열이 되고, 마을 주민간의 고통이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마을 분열과 외부세력 문제는 강정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 함께 끌어안고, 집안의 문제라고 생각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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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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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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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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