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경쟁 본격 레이스...'안철수 탈당' 변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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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천경쟁 본격 레이스...'안철수 탈당' 변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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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제주 20명 내외 출사표
야권 '안철수 탈당' 공천 경쟁구도 변화 주목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15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정당별 공천경쟁 레이스가 본격화된다.

제주에서의 이번 총선은 지난 17대 총선(2004년)에서부터 3연속 '싹쓸이 승리'를 거둔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이번에 반드시 설욕을 하겠다고 나선 새누리당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에 맞춰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정당별 공천향방이다.

당초 제주 3개 선거구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쪽에 많은 주자들이 몰리면서 야당은 느긋한 반면, 여당은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는 형태로 전개돼 왔다.

그러나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터져나온 '안철수 탈당'이란 대형 변수가 야권에도 대변화를 몰고 올 개연성이 커 지방정가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출마선언을 했거나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예비주자는 제주시 갑에서 9명, 제주시 을 7명, 서귀포시 6명 등 20명 내외.

이중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제주시 갑의 경우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이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4)이 출마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제주시 을은 3선 현역인 김우남 의원(60)이 지역구 총선조직 가동에 나선 가운데, 오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이 출마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윤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직을 상실해 '무주공산'이 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민주화운동 세대의 선후배인 문대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0)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의 경선 맞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 행보를 보여온 현역인 강창일 의원이나 김우남 의원 모두 이번 '안철수 탈당'에 따른 향후 정계개편 방향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새로운 정당이 탄생한다면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의 야권후보가 출마해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선거구에서도 문대림 전 의장과 위성곤 의원이 맞대결로 계속 갈 것인지, 아니면 길을 달리 할 것인지 대한 고민을 할 가능성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쪽 후보들의 고민은 중앙발 정치변수에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많은 주자들이 몰리면서 치열한 공천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제주시 갑에서는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47)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등 7명이 출마를 준비 중에 있어 치열한 공천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이중 강창수 이사장과 김용철 회계사, 신방식 전 대표이사, 양창윤 전 본부장, 양치석 전 국장 등 5명은 이미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제주시 을에서는 새누리당에서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44) △오홍식 전 제주특별자치도 기획관리실장(60)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59) △한철용 육군 예비역 소장(69) △현덕규 변호사(51) 등 5명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에서 △강경필 변호사(52)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63) △김중식 전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감사(56) △정은석 전 전국금융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지회장(54) △허용진 변호사(56)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심 중에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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