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등 제주도 6개 야당 대표자들은 10일 오전 9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의 야6당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이는 야6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6당 대표자들은 기자회견 직전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는 정치나 외교 문제가 아닌 도민들의 생존권 문제임을 공동 인식했다"며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되는 G7 정상회담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공동대응을 집중하기로 합의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문제에 대해 주권외교 차원에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 측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허용 요청에 대해 수입 불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한 내용을 투명하게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정부가 직접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고, 최종 판결 전까지 잠정조치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6당은 도민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도정의 적극적인 대응 요청을 위한 오영훈 도지사와 공개 면담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특별결의문 채택과 특별위원회 설치 등 도의회 차원의 대응 요청을 위한 야6당과 김경학 도의회 의장 간 공개면담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 당 중앙당 간에도 공동 입장 발표 추진도 요청하기로 했다"면서 "필요할 경우 제주도 야6당 대표자들이 직접 상경해 국회 기자회견 추진 등 전국적인 여론 형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대응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각 정당 집행 책임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해양 투기가 시작되면 무려 향후 30년간 해양투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 과학기술로는 정화처리 이후에도 방사성 물질을 다 제거할 수 없고, 일본 정부가 내세우는 기준치가 국제적 검증기준에 부합하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방류 원천 차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에서 세슘이 대량 검출되는 등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능 물질들은 어류와 해산물에 축적돼 결국 인간의 모속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해양투기는 태평양 자연환경과 바다 생태계를 오염시켜 결국 제주도민들과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인간적, 반자연적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수산업 등 대한민국 경제에 발생할 막대한 피해를 막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무엇 하나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입을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일본에 끌려다니지 말고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아내기 위한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야6당은 제주도민들의 삶과 민생을 제대로 책임지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겠다는 각오로 도민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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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주도 야6당 대표자 공동 기자회견문(전문) 제주도 야6당은 제주도민들과 국민의 힘을 모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임박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노동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진보당 제주도당 등 제주도의 야6당 대표자들이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먼저, 제주도 야6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에 미온적인 윤석열 정부를 향해 4가지 사항에 대한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하나.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문제에 대해 주권외교 차원에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합니다. 한편, 제주도 야6당은 도민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도정의 적극적인 대응 요청을 위한 야6당과 오영훈 도지사 간 공개 면담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특별결의문 채택과 특별위원회 설치 등 도의회 차원의 대응 요청을 위한 야6당과 김경학 도의회 의장 간 공개 면담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제주도 야6당은 각 당의 중앙당 간에도 공동 입장 발표 추진을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필요할 경우 제주도의 야6당 대표자들이 직접 상경하여 국회 기자회견 추진 등 전국적인 여론 형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야6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심각성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야6당의 공동 실천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주도 야6당은 이상의 공동대응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각 정당 집행책임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해양투기가 시작되면 무려 향후 30년간 해양투기가 지속될 것입니다. 현재 과학기술로는 정화처리 이후에도 방사성 물질을 다 제거할 수 없고, 일본 정부가 내세우는 기준치가 국제적 검증기준에 부합하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방류 원천 차단입니다. 지금도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에서 세슘이 대량 검출되는 등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능 물질들은 어류와 해산물에 축적돼 결국 인간 몸속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일본의 해양투기는 태평양 자연환경과 바다 생태계를 오염시켜 결국 제주도민들과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인간적, 반자연적 대재앙이 될 것입니다.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수산업 등 대한민국 경제에 발생할 막대한 피해를 막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무엇 하나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입을 닫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 몰래 일본에게 약점이라도 잡혔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일본에 끌려 다니지 말고,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금이라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기 위한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야6당은 우리 제주도민들의 삶과 민생을 제대로 책임지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겠다는 각오로 도민들과 함께 싸워 나가겠습니다. 2023. 4. 10.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위성곤, 노동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권대진, 민생당 제주도당 위원장 양윤녕,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김옥임,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부순정,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김명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