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양식단체, 전기요금 인상 강력 저지 비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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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산양식단체, 전기요금 인상 강력 저지 비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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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파탄, 불공평한 전기요금 인상 저지할 것"

한전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수산업단체 전기요금인상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 출범했다.

비대위는 25일 오전 10시 제주시 오라동 아젠토피오레 컨벤션홀 1층에서 비대위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이종윤 한국전복산업연합회 회장 등과 함께 제주수산 전기요금 비대위에 참여하는 단체 대표들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광어양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윤수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대위원장으로서 수산업계 경영을 뿌리채 흔들 수 있는 불공정한 한전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를 위해 모든 회원분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수산양식업 적용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율이 산업용을 대비 3배 이상 높다. 인상하더라도 경영 측면에서 완충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사용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윤수 비대위원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윤수 비대위원장.
격려사를 하고 있는 윤상현 의원.
격려사를 하고 있는 윤상현 의원.

제주어류수산양식수협 한용선 조합장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율이 35% 올랐다. 제주도내 수산양식 370여 양식업체가 전기요금 242억원을 더 내야 한다”라며 수산양식업쳉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 조합장은 이어 "농수산물 가격안정 및 농어민 지원이라는 농사용 전기요금 제도의 기본 취지에 맞게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를 노력해주실 것을 윤상현 의원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산업용 전기는 1% 요금 인상하면 23% 전력 소비 감소된다. 농사용전기는 요금을 인상해도 전력 소비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 요금 인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농사용 전기의 비중은 전체 전력 판매량 대비 4%이다. 농사용 전기 인상이 한전 적자 감소에 기여하는 효과도 미미하다. 현재의 낮은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는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업종별 형평성을 무시한 농사용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 문제에 대해 산업자원부 장관 등에게 이야기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빋위는 이날 전기요금 인상 철회를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비대위는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시정 요구가 크게 힘이 되고 있다"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오영훈 지사에게도 전기요금 인상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한전은 업종별 형평성 무시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철회하라. 1차산업 차별하는 전기요금 일률인상, 수산업은 파탄난다"면서 "수산업을 파탄내는 불공평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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