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도의회, 재밋섬 건물 매입 의혹 정당한 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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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도정-도의회, 재밋섬 건물 매입 의혹 정당한 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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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의혹 규명 촉구

감사원의 지적과 제주도의회의 중단 요구에도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재밋섬'(메가박스 제주점) 건물 매입을 통한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이 그대로 강행 추진되는 것에 대해 제주경실련이 거듭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경실련은 12일 성명을 통해 "전임도정은 재밋섬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도민을 속였다"면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는 진실규명과 정당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감사원은 감사결과 제주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총사업비 173억원이 투입되는 제주아트플랫폼조성계획이 지방재정투자심사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심사 선행 없이 부동산매입을 승인요청한데 대해문제가 지적됐다"면서 "이 지적사항은 가볍게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1월 19일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결과에서도 매매계약 체결서의 불합리한 약정내용, 감정평가금액의 시장가치 미반영 등이 중요하게 지적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감사원에서 지적한대로 제주도가 절차를 어기고 지방재정투자심사대상임에도 규정 절차를 어기고 서둘러 173억원에 부동산 매입을 승인 요청한 것은 검은 뒷거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지난 4월26일 재밋섬 건물매입 중단을 촉구했는데 제주도는 제8회 지방선거가 한창인 어수선한 시기에 강행했다"면서 "무리하게 서둘러 강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상업적인 건물가치를 상실하여 철거 후 주상복합건축을 하겠다는 재밋섬 건물을 100억원에 매입하고, 약100억원을 들여서 리모델링 하겠다는 것은 제주도민을 속이는 행위로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계약금 2원에 손해배상 위약금 20억원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오영훈 도정과 도의회는 도민을 대표해서 검찰에  의지를 가지고 철저하게 재수사하길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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