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생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확진자 연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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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생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확진자 연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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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확진자 23명 추가...초등학교 관련 27명째
요양병원 관련 68명째...서귀포 PC방도 확진자 동선공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 고등학생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동안 30명(제주 3379~3408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9일에는 오후 5시 기준 23명(제주 3410~3432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432명으로 집계됐다. 11월 확진자는 330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172명)는 일 평균 24.57명으로 높아졌다.   

19일 오후 5시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19일 오후 5시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이번에 추가 확진된 2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7명(3410, 3412~3417, 3419~3421, 3423, 3424, 3427~343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3411, 3422, 3425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0명(3410, 3412, 3414, 3416, 3419, 3420, 3423, 3424, 3430, 3431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9명(3410, 3412, 3416, 3419, 3420, 3423, 3424, 3430, 3431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이중 2명은 가족 간 전파이고, 7명은 학교 등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3340, 3367, 3369, 3370, 3371, 3372, 3373, 3374, 3375, 3379, 3380, 3387, 3388, 3404, 3405, 3406, 3407, 3408, 3410, 3412, 3416, 3419, 3420, 3423, 3424, 3430, 3431번)으로 늘었다.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에서도 1명(3414번)이 추가 확진됐다.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현재 6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머지 3명(3418, 3426, 3432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22명(타 지역 확진자 4명 제외)이다. 

한편, 서귀포고등학교 학생에서 발생한 ‘서귀포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한 확진자는 총 45명으로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럭셔리피시(PC)카페’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수 시간씩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19일 이의 동선이 긴급 공개됐다. 

지난 11~13일 사이 ‘럭셔리피시카페’에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장소의 특성상 오랜 시간 체류하며 다른 사람과 접촉이 많아지고, 함께 이용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나 음식물을 먹는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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