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1일 제주지방법원이 4‧3 당시 ‘불법재판’을 통해 투옥돼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중 소식이 끊긴 4‧3 행방불명 수형인에 대한 재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행방불명 수형인에 대한 첫 무죄 선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고를 통해 지난 70여년간의 억울함과 불명예가 조금이나마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또 "오늘 판결은 70여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겨울을 지나온 제주에 비로소 완연한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며 "재심을 청구한 300여 행방불명 수형인에 대한 판결이 하루 빨리 이뤄져 오랜 세월 가슴에 품고 있던 아픔이 치유되고 응어리가 풀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