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발생...누적 '4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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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발생...누적 '4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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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사우나.김녕성당.라이브카페 관련 격리 중 추가 확진
네오플에서 2명 확진, 일제 검사 실시...12월 확진자 '335명'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번 주들어 한풀 꺾였으나, 기존 집단감염 시설 관련 접촉자에서 산발적으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하루 동안 9명(제주#408~416)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오전 0시부터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416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335명에 달한다.

최근 일주일간(24~30일) 총 86명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일일 평균 12.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17~23일) 25.1명에서 51% 감소한 수치이기는 하나, 현재 자가격리자가 1800명을 넘어서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월 제주지역 확진자 일별 발생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12월 제주지역 확진자 일별 발생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지난 30일 발생한 확진자 9명 중 4명은 집단감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나타났다. 

감염 경로별로는 △한라사우나 관련 3명(409·413·414번) △김녕성당 관련 1명(410번) △7080라이브카페 관련 1명(412번) △도내 확진자 접촉 4명(408·411·415·416번) 등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사례로 분류된 4명 중 408번과 411번 확진자는 격리 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08번 확진자는 제주 407번의 접촉자이다. 407번의 확진 소식을 듣고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감염의 선·후 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11번 확진자은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398번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후 격리 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15번과 416번 확진자는 제주 260번과 404번의 가족으로 격리 중이었으며,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409번과 413번, 414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접촉자로 나타났다. 

409번 확진자는 제주 225번의 접촉자로 지난 2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413번 확진자는 제주 196번의 가족으로 격리 중에 무기력, 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자이다.

414번 확진자도 도내 확진자인 190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10번 확진자는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인 제주 150번의 가족이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412번 확진자는 7080 라이브 카페 관련 확진자인 제주 2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 412번 또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31일 기준 감염 경로별 누적 확진자는 △7080 라이브카페 관련 56명 △김녕성당 관련 32명 △한라사우나 관련 7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네오플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직원 등에 대한 일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31일 오전 현재 누적 확진자 416명 중 198명이 격리 해제(1명 타 지역 이관)되면서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218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등 이유로 격리 조치가 이뤄진 자가격리자는 1523명에 달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유흥주점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만큼 긴장을 지속 유지하며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31일 오전 집무실에서 코로나19 등 제주지역 감염병 업무 전담조직인 제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에 임용장을 수여했다. 

원 지사는 "모두가 사령탑이라는 마음으로 전반적인 지휘체계나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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