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든 유·초·중·고 21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전환
상태바
제주, 모든 유·초·중·고 21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전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말고사 등 평가 밀집도 3분의 1 범위 내 실시
제주교육청, 24일 이후 원격수업 연장 여부 결정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학교 전면 원격수업에 따른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학교 전면 원격수업에 따른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최근 제주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내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지되고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와 긴급돌봄은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시행된다.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밀집도 3분의 1 범위 내에서 실시되며, 학급당 25명 기준 초과 시 분반 시행된다.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안전을 위해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된다.

긴급돌봄 대상은 의료·방역 인력 자녀, 맞벌이 또는 가정 형편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 자녀 등이 우선이다.

특수학교는 구성원 의견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결정한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를 하며, 확진자가 나온 학교의 경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학원과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지도 감독도 지속적으로 강화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 방역당국, 제주도학원연합회와의 협의를 통해 학원 및 교습소에 휴원을 권고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원 및 교습소에 1주일 단위로 휴원 권고를 요청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각급 학교에 학생들의 출입 자제를 적극 안내‧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전면 원격수업 방침을 시행한 후 지역 감염 정도를 파악하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모든 학교 전면 원격수업에 따른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내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며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긴급돌봄과 기말고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돌봄과 학사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까지 중단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제주지역 학생은 10명, 교직원은 1명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