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잊은 제주...추석,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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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잊은 제주...추석,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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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연휴 끝까지 5분대기·철통 방역태세 유지" 당부
추석인 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을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추석인 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을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추석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은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명절 당일에도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한 비상체제 근무를 가동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별관 3층 자치행정과내 마련된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추석연휴 끝까지 5분대기·철통 방역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일일 방역활동·조치사항 등을 공유해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도민과 관광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파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실 운영 보고를 받은 후 각 행정시 및 보건소등과 영상회의를 통해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전통시장이나 경조사 장소, 귀향에 따른 친목회나 모임 등의 회합 장소에서 일부 방심하는 분위기가 있을 수 있다"며 "홍보나 계도활동은 당연히 강화해야 하는 것이고, 고위험시설 등에 대해서도 민간참여 등의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가 9개월째 지속되면서 사회적으로 후유증이 클 뿐만 아니라 약자들이 고통을 전담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며 “‘배려하는 착한여행, 마스크는 기본예절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방역·환경·복지·약자보호·고용불안 해소 등 각 분야별로 현황과 민심을 살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취합해 달라"고 지시했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는 10만6921명이 입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현재 국내선 항공 예약률은 80.8%를 보이며 4만여 명이 추가로 내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입도객과 도민들의 불편 최소화,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체제 유지를 위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 종합상황실(도민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기간 휴기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중 캠페인 전개, 제주형 특별입도 절차 강화, 보건소 선별진료소(6개소) 운영, 방역 강화, 교통·생활폐기물·민원 대응 등 코로나19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각종 사건 사고를 접수해 조치하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부터 1일 오후 3시 현재 각 상황실에는 총 6537건, 120콜센터로는 57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교통 및 관광 관련 단순 문의가 대부분이며, 연휴 병원·약국 문의, 양지공원 사용 문의, 코로나19 방역지침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한 생활 민원 등을 포함해 관련 민원은 모두 해소된 상태다.

수도권 파열, 로드킬, 쓰레기 소각 등 조치가 필요한 민원 24건에 대해서는 각 부서별로 상황을 전파해 조치하고 있는 중이다.

추석연휴 불편사항이나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 등 사고나 비상상황 발생시 제주도청 종합상황실(전화 064-710-6831~7), 재난안전상황실(전화 064-710-3671), 제주120 만덕콜센터(120번)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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