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美유학생 모녀 접촉 45명 자가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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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美유학생 모녀 접촉 45명 자가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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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음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해 비난을 받았던 서울 강남의 미국 유학생 모녀와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에서 자가격리됐던 45명이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이 모녀와 접촉해 격리됐던 96명 중 제주에서 자가격리중이던 44명이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에서 렌터카를 빌려 제주 동부지역 등을 여행하다 서울로 돌아갔다.

딸인 A씨는 서울로 돌아간 직후인 24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어머니 B씨는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자 진단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다만 이들과 동행한 다른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제주 여행 첫날인 20일 저녁 오한과 근육통,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음에도 제주여행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제주도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정면 비판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A씨가 자신의 증상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제주도 여행일정을 그대로 가져 간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최악의 사례'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는 이들 모녀의 방문으로 폐쇄된 업소 6곳의 피해와, 이들이 거쳐간 곳을 방역하기 위해 소모된 비용 등을 합해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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