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진자 4명 전원 '완치'...입원 환자 '0'  
상태바
제주, 코로나 확진자 4명 전원 '완치'...입원 환자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번째 확진 현역군인, 23일 완치 퇴원
입원확진자 한달여만에 '제로'...확진자 대응 상황은 일단락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 ⓒ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 ⓒ헤드라인제주

[종합]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4명이 모두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제주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0명'인 지역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도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139번)인 현역 해군 장병 A씨(22)가 2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온 그는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두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최종 완치로 판정돼 격리해제와 함께 이날 퇴원이 결정됐다.

A씨는 지난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를 대구를 다녀온 뒤 증상이 발현해 지난달 2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입원 후 증상이 상당부분 호전됐으나 CT 촬영을 통한 검사에서 폐렴 증세가 나타나 다른 확진자에 비해 퇴원시기가 다소 미뤄져 왔다.

앞서, 나머지 3명의 격리병상 확진자들은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면서 적게는 14일만에 많게는 19일만에 모두 퇴원했다.

지난 7일 두번째 확진자인 서귀포시 20대 여성을 시작으로, 15일에는 3번째 확진자인 40대 여성, 21일에는 4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나오면서 완치된 것으로 판정돼 격리 해제조치에서 해제돼 일상으로 복귀했다. 

그동안 이들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서 접촉자로 분류됐던 자가격리자들도 잠복기간 중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격리조치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 4명의 확진자와 관련한 긴급 대응상황은 한달 여만에 일단락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러나 코로나19의 완전한 차단을 위해 공항과 항만 등에서 발열검사 등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 방침과 맞물려 앞으로 보름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입원 확진자가 한명도 없지만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 점검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