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군인이 완치 판정을 받은지 일주일만에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재입원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도내 첫 번째 확진자 A씨(전국 139번)가 퇴원한 지 1주일 만에 양성 반응이 나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현역 해군 장병인 A씨는 지난 2월 21일 도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23일 퇴원했다.

퇴원 후 A씨는 제주도와 국방부 지침에 따라 부대 내 1인실에서 1주일 동안 시설격리 중이었고, 그동안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설 격리된 상태에서 퇴원 후 관할 보건소와 군부대 합동으로 수시 모니터링을 받아왔고, 시설격리 1주일째인 29일 오후 10시 제주한라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오늘(30일) 오후 1시 18분경 약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는 양성과 음성 경계값에서 미약하게 양성이 가깝다는 소견이다.

이에 제주도는 A씨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3시 30분경 다시 약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가 증상이 없지만, 양성에 준함에 따라 재격리 치료하기로 하고,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입원시켰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