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학일 연기에 긴급돌봄 신청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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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학일 연기에 긴급돌봄 신청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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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1602명, 초등 2251명, 특수 106명 긴급돌봄 신청
돌봄 교실 오후 7시까지 연장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전국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일이 오는 23일로 추가 연기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개학일 연기에 따른 긴급돌봄 신청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유치원 1602명, 초등학교 2251명, 특수학교 106명 등 총 3959명이 긴급돌봄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시 지역은 전체 유치원 원아 5204명 중 1234명(23.7%)이, 서귀포시 지역은 전체 원아 1242명 중 369명(29.6%)이 긴급돌봄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제주시 지역 전체 학생 1만5649명 중 1739명(11.1%)이, 서귀포시 지역 전체 학생 4688명 중 512명(10.9%)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 478명 중 106명(22.2%)이 긴급돌봄을 신청했다.

긴급돌봄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 유치원방과후과정은 106개원에 1179명, 초등 돌봄은 99개교에 1867명, 특수학교 돌봄은 3개교에 107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일이 2주 추가 연기되고 긴급돌봄 신청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했던 긴급돌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생을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수요조사를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연장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 학원 휴원 참여율은 전체 학원 중 13% 수준만 휴업한 것 파악됐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지역 학원 1534개소(학원 1116개소, 교습소 418개소) 중 13%인 187개소(학원 131개소, 교습소 56개소)가 휴원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 휴원율은 14%로, 서귀포시 지역(9%) 보다 5% 가량 높았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학원과 교습소, 학교형태평생교육시설에 휴업을 2차례에 걸쳐 권고하고, 휴업 동참을 위해 한국학원 및 교습소 연합회 제주도지회 협조를 얻어 확진자 지역 휴업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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