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긴급돌봄' 유치원·초등 2574명 신청..."종일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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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긴급돌봄' 유치원·초등 2574명 신청..."종일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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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921명, 초등학생 1653명 신청
초등 3학년까지 확대 운영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맞벌이 가정 등에서 자녀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긴급돌봄에 유아 및 학생 257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긴급돌봄 신청을 받은 결과 유치원은 921명, 초등학생은 1653명 등 총 2574명이 긴급돌봄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시 지역은 유치원 원아 5204명 중 13.7%인 714명이, 서귀포시 지역은 원아 1242명 중 16.7%인 207명이 긴급돌봄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제주시 지역 학생 1만5649명 중 8.4%인 1321명이, 서귀포시 지역 학생 4688명 중 7.1%인 332명이 긴급돌봄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긴급돌봄을 확대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희망자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반 형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긴급돌봄 운영 유치원과 초등학교 유아 및 학생,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일 2회 이상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우선 배치했다.

긴급돌봄 운영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1교실 당 10명 내외로 학급을 구성한 뒤 오전에는 교원, 오후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개학 연기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재정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자발적 협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대책본부를 구성해 항목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과 함께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 학교를 대상으로 비상연락망현행화와 코로나 대응 안내 가정통신, 감염병전담관리조직 운영 등 준비사항 현장점검을 통해 오는 3월 9일 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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