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언 정무부지사 내정자 인사청문, 결국 '부적격'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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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언 정무부지사 내정자 인사청문, 결국 '부적격'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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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부적격' 취지 보고서 채택
"행정경험.전문지식 미흡...1차산업 능력도 부족 판단"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 ⓒ헤드라인제주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 ⓒ헤드라인제주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사실상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다. 정무부지사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은 30일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사실상 부적격 취지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김 예정자는 조합장으로서 3선을 거치며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점은 없으며, 감귤산업 육성을 위한 대정부 활동 등 제주지역의 농업발전에 공헌한 것은 인정된다"면서도 "행정경험 및 관련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며 정무부지사로서의 업무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에게 보고된 뒤 제주도지사에게로 송부된다.

다만 정무부지사의 경우 인사청문 결과에 상관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예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당시에도 '부적격' 취지의 인사청문결과 보고서가 채택된 사례가 있었으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그대로 임명을 강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부적격' 판정에 원 지사의 임명강행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내정자의 과거 정치 활동 이력과 1차산업에 대한 능력이 있는지가 도마에 올랐다.

인사청문 위원들은 김 내정자가 과거 12년간 정당 활동을 해왔음에도 이력서에서 숨긴 점과, 농협 조합장을 지냈지만 1차산업에 대한 능력과 정책적인 면에서 모자라다고 지적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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